선정작- 김명준 감독 <슬픈전설-재일동포 야구단> 

"JPP 다큐멘터리 피칭" 심사총평 

(심사위원 : 김원중, 노종윤, 정상진) 

먼저 두번째를 맞이하는 다큐멘터리 피칭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또한 성실과 노력으로 프로젝트를 발전시켜 오신 피칭참가 프로듀서와 감독님들께도 진심으로 응원과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피칭참가자 선정에서부터 랩, 멘토링, 본선피칭에 이르는 기간 동안 여러분은, 다큐멘터리란 진정 여정관 과정 속에 성장하는 영화라는 점을 여실히 확인시켜주셨습니다. 

심사발표에 앞서 저희 심사위원들은, 참가한 모든 작품이 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여 좋은 결과를 보여주어, 단 몇 작품만을 선정하기가 매우 고민스러웠음을 밝힙니다. 

그러나, 새롭게 기획, 개발되는 국내다큐멘터리 기획 중에서, 보다 다양하며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완성도 높은 다큐멘터리의 제작 가능성을 높이고자 마련된, JPP 다큐멘터리 피칭의 의도에 맞추어, 이에 부합되는 작품을 선정하고자 하였습니다.

먼저, 의미있는 기획에 개발의 가능성이 높은 작품에게 수여되는 500만원 상당의 JPP기획개발지원금에는 김희철 감독의 <진정>이 선정되었습니다. 

강력한 소재의 힘을 가진 작품<진정>에서, 김희철 감독은 오랜 기간에 걸친 열정과 끊임없는 집념으로 다큐멘터리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며 매우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다음으로 8천만원의 SJM문화재단의 제작지원금이 주어지는 작품에는, 김명준 감독의 <슬픈전설>이 선정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대중적인 소재와 더불어, 감독의 뚜렷한 목적의식과 주제에 다가서는 확실한 전략의 구상으로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참가자 여러분의 기획이 영화화되어 극장에서 만나 뵐 날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