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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한 소중한 자료들을 공유합니다.

<<목숨 - 감독 이창재>>-2013년도 제작지원작

2015.06.18

작성자 | 관리자

첨부파일 |

 

 

 

 
 

 

 

목숨 

 

 

제목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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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이창재
필라멘트픽쳐스
비트윈픽쳐스
2014년 12월 4일
12세 관람가
95분
 

 

 

 

 

 

 

 

제작지원내용

 

2013년  SJM문화재단 제작 지원

2012년  CJ 버터플라이 제작 지원

 

 
감독에 대하여  
 
감독 이창재
2003년 장편 다큐멘터리 로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감독으로 데뷔한 이창재 감독. 2006년 무당의 삶을 그린 <사이에서>로 평단의 호평을 받은 그는 2012년 비구니들의 일상과 수행을 담은 <길 위에서>로 5만이 넘는 관객을 불러모으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죽음을 앞둔 보통 사람들의 마지막 순간을 담은 <목숨>은 이창재 감독 특유의 담담하고 솔직한 화법으로 삶과 죽음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며 묵직한 감동과 정서적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Filmography
<길 위에서> (2013),   <사이에서> (2006)


Awards​ & History
 
2015년 제3회 무주산골영화제 한국 장편 경쟁 부문 공식 초청 ​
2015년 제15회 인디다큐페스티발 '올해의 초점' 공식 초청​
2014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 다큐멘터리 부문’ 초청

2014년  인천 다큐멘터리 포트  개막식 쇼케이스 초청

 


줄거리
 

남은 시간 평균 21일. 삶의 끝에서 잠시 머물며 이별을 준비하는 곳, 호스피스. 

누군가의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마지막을 준비한다. 
 
사십 대 가장 박수명, 두 아들의 엄마 김정자, 수학 선생님 박진우 할아버지와 쪽방촌 외톨이 신창열이 이곳에 있다. 
이들이 두고 떠나야 하는 것은 사랑하는 가족, 어렵게 장만한 집, 따끈한 짜장면 한 그릇과 시원한 막걸리 한 모금.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죽음 앞에서야 진심으로 사랑하며 마치 처음인 듯 뜨겁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슬픈데 웃음도 나고 겁나는데 따뜻하기도 하고, 가족이 생각나고 하루가 소중해지고 괜히 반성하게 되는 시간.
죽음을 통해 보게 되는 살아있다는 것의 기적.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목숨’을 만난다.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이창재 감독이 친구의 죽음을 목격한 후 구상하게 된 영화 <목숨>은 출연자들을 섭외해야 하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누군가의 얼마 남지 않은 삶의 일부를 내어달라고 해야 하는 것에 매우 마음이 무거웠지만 확고하고도 깊은 의미의 연출의도를 설명하며 출연자들을 섭외해 나갔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자신의 약한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야 함에 출연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특히 여자 환자의 경우 외적으로 좋지 않은 모습이 카메라에 담기는 것에 대해 거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환자 본인은 출연을 허락했으나 가족들의 반대가 심한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이창재 감독은 포기하지 않고 진심으로 교감하며 자신의 마음을 전하려 노력했고, 오랜 설득 끝에 결국 환자들과 가족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었다.
이후 출연을 결정한 주인공들과 촬영 기간 내내 모든 상황을 함께한 그는 특별한 기교나 스타일을 자제하고, 주인공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카메라에 담아냈다. “어떤 카메라 테크닉보다 포장하지 않는 영상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하지만 환자들의 촬영 과정은 행복했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찍을 수 있었다”는 이창재 감독의 말처럼 그의 카메라는 죽음을 맞이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끝까지 담담하게 보여준다.
하지만 담담한 영상과는 달리 환자의 임종을 담아내는 순간이 너무 힘들어 촬영을 중단해야 했던 이창재 감독. 아내와 중학생 두 아이를 둔 평범한 가장 박수명씨와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는 “다큐멘터리를 찍으면서 처음으로 울었다”며 연출자의 입장에서가 아닌 주인공들의 친구, 형, 아들이 되어 그들의 입장에 공감할 수 밖에 없었음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5년 이후의 계획을 세우지 않는 버릇이 생겼다. 그 다음에 주어지는 5년이라는 시간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주어진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것인지 깨닫게 됐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주인공들과 가족들, 그들과 동고동락한 이창재 감독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긴 <목숨>의 영화만큼 유쾌하면서도 가슴을 울리는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는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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